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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사회공헌 기업들] CJ제일제당, 희소 질환 어린이 위해 '저단백밥' 전달

비대면으로 온라인 진로 멘토링 진행해 지방 청소년 교육에도 도움

연희진 기자

기사입력 : 2020-12-13 08:00

유통업계가 코로나19 직격탄 속에서도 협력사와 상생, 친환경, 준법경영, 언택트 기부 등을 통해 위축된 사회분위기에 그나마 '희망의 바이러스'를 확산시키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통한 동반 성장의 씨앗을 뿌리는 기업들을 찾아 [색다른 사회공헌 기업들] 코너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햇반 저단백밥 제품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이미지 확대보기
햇반 저단백밥 제품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

국내 대표 식품 기업인 CJ제일제당은 '함께 만드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즉석밥 브랜드 햇반은 희소병인 페닐케톤뇨증(이하 PKU)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PKU 환아 건강꾸러미 전달행사를 후원한다.

이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외부 활동에 제한받는 환아와 가족의 건강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건강꾸러미는 마스크를 포함해 PKU 환아가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성분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간식류와 식자재들로 구성했다.

PKU는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페닐알라닌이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쌓이는 선천성 희소 질환이다. 신생아 6만 명당 한 명꼴로 갖고 태어나는데, 지적장애나 신경학적 이상이 생길 수 있어 평생 페닐알라닌이 포함되지 않은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PKU 환자를 포함해 저단백식품을 먹어야 하는 대사질환자들은 국내 200여 명으로 파악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09년 3월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직원 건의로 연구개발에 착수, 독자적 기술과 제조 시설을 구축하고 같은 해 10월 '햇반 저단백밥'을 내놓았다. 200여 명을 위한 제품인 데다가 특수 공정 추가 등 생산 효율이 떨어져 수익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올해로 12년째 생산해오고 있다. 그동안 생산한 햇반 저단백밥은 약 170만 개로, 환우 200명 식탁에 하루 두 끼 이상 꾸준히 오른 셈이다.

CJ제일제당은 매년 PKU 환아 캠프에 햇반 저단백밥을 제공하고 별도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후원활동도 해오고 있다. CJ제일제당 등 후원 기업들은 이번 건강꾸러미 전달행사 외에도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PKU 관련 인식 저변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PKU 식이요법 가이드북과 홍보영상을 제작해 PKU 환아 보호자와 의료진, 영양사에게 식단 계획과 구성, 올바른 섭취법에 대해 안내한다. 특수식이 신청방법과 절차로 구성된 리플렛도 제작, 의료진 등에게 배포해 PKU 환아 진료 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저단백밥 생산은 이윤을 떠나 누군가의 생명 유지를 위해 즉석밥 최고 기술을 가진 CJ제일제당이 반드시 해야 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명이다"면서 "건강꾸러미 전달행사 후원과 같이 앞으로도 PKU 환아 지원은 물론 국민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CJ나눔재단 관계자가 청소년 온라인 진로 멘토링에 참여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이미지 확대보기
CJ나눔재단 관계자가 청소년 온라인 진로 멘토링에 참여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그 외에도 올해 코로나19라는 특수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CJ나눔재단을 통해 지방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진로 멘토링'을 개최했다. 미래세대인 청소년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성장과 꿈 실현을 돕는다는 취지다.

다양한 직무를 담당하는 CJ 계열사 임직원이 온라인으로 기본 직무 소개부터 업계 트렌드, 필요 역량 등을 설명했다. 해당 진로를 선택한 계기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극복한 이야기 등 자신들의 진솔한 경험을 들려주며 학생들의 꿈을 응원했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참여 가능한 온택트 봉사문화가 정착 중이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변화를 적극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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