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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혁신 위해 칼 빼든 신세계…임원 20% 퇴임, 본부장 70% 교체

과감한 변화‧혁신, 미래준비, 인재육성 등을 인사의 큰 방향으로 설정
전 임원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신상필벌'…조직 새 변화 도모

손민지 기자

기사입력 : 2020-12-01 12:27

신세계그룹이 1일 백화점 부문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신임 대표이사(왼쪽부터),  문성욱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신임 대표이사, 정의철 ㈜신세계사이먼 지원‧개발담당 전무. 사진=신세계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그룹이 1일 백화점 부문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신임 대표이사(왼쪽부터), 문성욱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신임 대표이사, 정의철 ㈜신세계사이먼 지원‧개발담당 전무.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백화점 부문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CVC(밴처캐피탈) 사업을 추진하는 신설 법인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에 문성욱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를 내정(겸직)했다.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로는 유신열 ㈜신세계 영업본부장(부사장)을 내정했다. 정의철 ㈜신세계사이먼 지원‧개발담당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 백화점부문이 나아갈 인사의 큰 방향을 ▲과감한 변화‧혁신 ▲미래준비 ▲인재육성으로 명확히 설정하고 내부 변화 로드맵에 따라 본격적인 변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조직 전반에 큰 변화가 생겼다. 백화점부문 전체 임원의 약 20% 가량이 퇴임시키는 등 전체적으로 임원 수를 축소했으며, 본부장급 임원의 70% 이상이 교체됐다.

또 엄정한 평가로 전 임원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등 신상필벌을 강화했고, 승진 인사와는 별도로 인재를 적재적소에 재배치함으로써 조직에 새로운 변화를 도모했다.

이러한 기조는 이번 인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백화점부문의 변화 방향에 발맞춰 더욱 강화해 향후 백화점부문의 꾸준한 변화와 세대교체로 이어질 계획이라고 회사 측 관계자는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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