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무아로 잠비에 최대 규모의 마트를 출점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잠비 현지 외신 ‘Tribun Jambi’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롯데마트가 무아로 잠비 최대 규모의 도매센터를 세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 진출 계획에 따라 수마트라섬 잠비주에 무아로 잠비점의 출점을 모색해왔다. 인허가 과정에서 자치단체 등 당국과 트러블이 발생, 입점 추진이 지연됐다. 올해 초 인도네시아 당국은 해당 지역의 롯데마트 입점 허가가 유효하다고 판단해 롯데마트의 추가 출점을 허용했다.
롯데마트는 2008년 말 대형마트 ‘마크로’ 19개 점을 인수하며 국내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는 영토가 넓고 1만 7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뤄져 있어, 유통 채널의 발전 속도가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각오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사업 영토를 넓혀왔다.
2019년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지역 북서부에 있는 뜨갈시(市)에 인도네시아 50호점(글로벌 188호점)을 열었다. 롯데마트는 오는 2023년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에 100개 점포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올해 3분기 인도네시아 롯데마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7% 줄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