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하 대상)이 ‘제6회 대상한림식품과학상’ 수상자로 박현진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한림식품과학상은 2014년 12월 식품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대상주식회사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각계의 추천과 전문심사위원회를 거쳐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우수 과학기술인을 선발해 30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2015년부터 윤정한 한림대학교 식품영양학 교수와 서진호, 유상렬, 최상호 서울대학교 식품생명공학 교수, 임종환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이 상을 받았다.
올해 수상의 주인공인 박 교수는 1993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클렘슨대학교 식품·영양·포장학과 겸임교수, 2008년부터 고려대 식품공학과 교수로 재직해오며 식품과학 분야 교육‧연구에 전념해왔다.
그는 그간 세계 최초의 3D 푸드 프린터용 표준물질을 보유하고 다양한 생물고분자 기반 식품잉크 소재를 개발했으며, 식품 포장의 곤충 방충기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식품추출물을 이용한 기피물질을 찾아내 미세캡슐화하고 이를 활용한 방충포장재를 개발해냈다.
또 항산화·항염 효과가 있는 커큐민을 커큐민-고분자 나노복합체로 개발해 커큐민의 효율‧수용화도‧기능성을 증대시키고 기능성 식품을 상용화하는 등 연구로 차세대 식품가공 기술은 물론 포장재와 기능성 식품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는 식품분야 권위지인 ‘Food Hydrocolloid’, ‘CarboHydrate Polymer’ 등 국내외 학술지에 3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14건의 산업체 기술이전과 26건의 특허출원·등록 실적을 보유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2015년 오뚜기 학술상, 2017년 코리아스타상 장관상, 2018년 한국식품과학회 학술대상, 올해 과학기술훈장 진보장 등 다양한 상을 받았다.
진중현 대상식품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국내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선두기업으로서 꾸준히 식품과학기술 부문에 관해 관심을 갖고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