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마트 3사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11월 1일~15일)를 맞아 역대급 할인경쟁을 벌인다. 한우와 주요 생필품 등을 최대 50% 싸게 선보이는가 하면 업계 최초로 100만 원대 UHD TV도 선보인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신세계그룹 17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쓱데이’ 쇼핑행사 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화 주문 서비스를 운영한다. 오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거주지와 가까운 이마트 매장 대표번호로 전화해 5만 원 이상 주문하면 11월 2일 배송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해 행사의 2배인 2000억(180t) 규모의 물량을 선보인다.
올해 쓱데이에서 이마트는 ‘TG삼보’와 협업해 단독으로 마련한 ‘드림뷰 스마트 UHD TV(75인치)’를 전국 점포에서 1500대 한정 수량으로 100만 원대에 내놓는다. 달걀, 샤인머스캣, 삼겹살, 와인 등 품목별로 파격가 상품도 준비했다. 행사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모든 한우 상품이 최대 50% 할인된다.
롯데마트도 31일과 11월 1일 ‘반반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과일과 채소 등 제철 신선식품과 조리식품, 가공·생활 등 생필품을 최대 반값 또는 ‘1+1’ 혜택으로 선보인다.
오는 11월 4일까지 전국한우협회와 한우 자조금 관리 위원회와 공동 기획한 한우행사를 열고 한우를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제주 GAP 감귤’ ‘행복생생란(대란·30구)’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가에 내놓는다.
홈플러스는 오는 11월 25일까지 전국 점포, 익스프레스, 온라인몰 등 전 채널에서 대규모 ‘블랙버스터’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홈플러스는 이 기간 ▲매일 인기 상품을 반값에 파는 ‘반값빅딜’ ▲매주 11종 대표 상품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블랙히어로11’ ▲800여 종 생필품을 1+1에 파는 ‘득템찬스 1+1’ ▲한정 기획 등 행사를 벌이고 7만여 종 상품을 최대 50% 싸게 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신선 농가와 제조사의 매출 회복을 돕고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낮추고자 나섰다”면서 “안정적인 생필품 공급과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