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바디가 코로나19 진단키트 '젠바디 COVID-19 Ag'의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바이오스펙트럼아시아(biospectrumasia)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젠바디는 최근 인도 보건당국으로부터 젠바디 COVID-19 Ag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젠바디 COVID-19 Ag는 코로나19 항원 신속 진단키트다. 항원 진단키트는 기존 항체 진단키트로 진단이 어려웠던 코로나19 초기 감염 단계에서도 진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샘플 채취 후 15분 이내에 결과를 할 수 있어 신속한 감염자 차단과 지역사회 전파 예방에 효과적이다.
젠바디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 제품의 수출허가를 승인받았으며 유럽인증(CE)도 마쳤다. 이후 아시아,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한편 추가 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최근 인도에 젠바디 COVID-19 Ag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인도 정부의 허가 후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둔 제약사 비샤트 다이어그나스틱(Vishat Diagnostic)과 제휴를 맺고 현지에 제품 공급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젠바디 관계자는 "인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지역 중 하나다. 인구가 너무 많아 검사와 격리가 쉽지 않지만 젠바디 COVID-19 Ag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