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이번 영예를 안은 것은 GAP 상품 개발, 판매 활성화, 생산자 단체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것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AP란 ‘농산물 우수 관리(Good Agricultural Practices)’의 약자로 국내에서 재배되는 농산물 중 생산단계부터 수확‧포장‧유통단계까지 110여 개 항목의 관리기준을 통과한 경우 부여되는 인증마크다.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GAP인증의 전국적 확산과 우수 농가 발굴을 위해 매년 진행하는 행사로, 전국 지자체별 추천을 받은 단체가 서류평가와 현장심사 등 3차에 걸친 평가를 거쳐 수상자로 선정된다.
◇ 롯데마트 농산물? "안전하고 신선하다"
롯데마트는 2014년부터 대형마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신선식품 강화에 나섰다. 산지 기반의 상품 운용, 유통사 최초 신선품질혁신센터의 단독 GAP 시설 인증, 로컬푸드 확대로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은 안전하고 신선하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알려왔다.
여기에 2018년에는 국립 농산물 품질 관리원, 생산자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GAP 확대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2019년부터는 신선식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GAP 기반 산지뚝심 브랜드를 출시해 우수 로컬 상품 생산자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3~4회 제철을 맞은 GAP 인증 농산물을 선보이는 판촉전을 진행하고, 롯데중앙연구소와 협업해 만든 롯데마트만의 생산 가이드에 기초해 유통 전 과정에 대한 안전성 관리를 강화해 오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GAP 농산물 취급을 꾸준히 늘려, 그 규모는 2016년 약 5000t에서 2020년 현재 약 1만 5000t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국산 과일 GAP 인증을 100% 구현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오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GAP 인증 농산물 대전’을 벌인다. 대표 상품으로 ‘GAP 해남 화산 호박고구마(1.5㎏)’, ‘GAP 제주 황금향(1㎏)’, ‘GAP 배(3~5입)’ 등이 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