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패서디나 1호점 필두로 올해 캘리포니아주에 직매장 최대 4곳 오픈
현지 물류센터 구축→입점 브랜드 지원…세포라 내 입점 브랜드도 도움
2호점도 1호점과 비슷한 시기에 열어…세포라 K뷰티 존 미국서 8월부터
현지 물류센터 구축→입점 브랜드 지원…세포라 내 입점 브랜드도 도움
2호점도 1호점과 비슷한 시기에 열어…세포라 K뷰티 존 미국서 8월부터
이미지 확대보기9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약 3600㎡ 규모의 물류 거점을 구축했다. 올리브영을 거쳐 북미 전역에 유통되는 K뷰티 상품의 물류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서부센터가 들어선 블루밍턴은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물류 산업단지다.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페덱스 등 글로벌 물류기업과 주요 대기업의 물류센터가 밀집해 있다.
이번 물류센터 구축의 핵심은 국내 유망 중소 K뷰티 브랜드들의 북미 진출 문턱을 낮추는 데 있다. 올리브영은 서부센터를 통해 브랜드사의 통관, 재고 보관, 현지 배송 등 물류 전반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E2E(End To End)’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 인프라는 5월 오픈하는 미국 1호점뿐 아니라 8월 론칭 예정인 세포라 내 ‘K뷰티 존’으로 향하는 물량까지 통합 처리한다.
자체 배송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브랜드들을 위해 단순 상품 외에도 마케팅용 집기나 매장 연출물 등 부수적인 물류 지원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사는 현지 운영 부담을 덜고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중소형 거점으로 시작했으나 향후 물동량 증가에 맞춰 부지 내에서 처리 용량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서부 거점의 안정화 이후 미국 동부 지역에도 추가 물류 거점을 확보해 ‘다 거점’ 물류 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상품이 진열될 오프라인 매장 오픈도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매장은 3곳까지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연 내 4호점까지 문을 열 방침이다. 두 번째 매장은 1호점과 비슷한 시기에 로스앤젤레스 최고의 쇼핑몰 중 하나인 웨스트필드 센추리 시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세 번째 매장은 9월 토런스의 델 아모 패션 센터에 개점할 예정이며, 캘리포니아 내 네 번째 매장 부지도 검토 중이다.
올리브영은 단순 판매를 넘어 한국 브랜드를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을 지향한다.
또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데이터 기반으로 브랜드와 제품을 선별해 세포라에 제안하는 ‘K뷰티 큐레이터’ 역할도 착착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세포라의 글로벌 기준에 맞춰 상품 구성 및 매대 기획, 브랜드 정체성에 부합하는 마케팅 방향 설정 등 K뷰티 존 론칭을 위한 기획 전반을 주도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인지도를 빠르게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지 소비자 접점이 강력한 메이저 리테일 진출이 필수적이다”라면서 “이에 올리브영은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입 장벽을 낮추고 확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세포라와의 협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의 오프라인 영토 확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동부 물류 거점 확보와 함께 주요 도시로의 매장 확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세포라와의 협업을 통해서는 미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등에 위치한 세포라 매장에 K뷰티 존을 선보이고, 오는 2027년에는 중동, 영국, 호주 등으로 보폭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