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휴젤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의 판매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시장 선두 제품이다. 시장 점유율 40% 이상으로 메디톡스의 '메디톡신'과 함께 시장을 이끌고 있다.
휴젤은 그동안 중국 진출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지난 2017년 중국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총 500명을 대상으로 앨러간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톡스' 대비 효과와 안전성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이후 임상시험을 마무리 하고 지난해 4월 중국에 판매 허가를 신청했고 최근 승인을 받았다. 휴젤은 중국 사환제약과 협력해 현지 영업과 마케팅 활동에 돌입,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휴젤 관계자는 "3년 내 중국 1위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합리적인 가격을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