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기우성 대표이사 부회장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탁월한 경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2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오너를 포함한 500대 기업 CEO 가운데 1년 이상 재임한 159명의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경영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기 부회장이 70.9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CEO스코어는 반기와 결산보고서를 제출하는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과 연평균성장률(CAGR) 초과수익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고용증가율 등 5개 부문에 각 20점을 부여, 100점 만점으로 집계했다.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는 70.3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조남창 대림건설 대표이사로 69.63점이었고,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68.94점, 손경식·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 66.48점, 김범년 한전KPS 대표 65.95점,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65.38점 등의 순이었다.
경영성적이 60점을 넘은 CEO는 전체의 19.5%인 31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경영점수가 가장 높은 CEO는 IT전기전자업종 전영현 삼성SDI 대표 62.51점, 자동차·부품업종 최준영 기아차 대표 62.81점, 석유화학업종 신학철 LG화학 대표 62.3점, 생활용품업종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 64.24점, 유통업종 정교선·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 65.29점 등이 선정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