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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코로나 블루’에 뷰티업계 힐링 제품 인기

오일 테라피, 아로마 테라피 등 관심 높아

연희진 기자

기사입력 : 2020-09-01 15:25

영리빙의 아로마 테라피 '필링스 컬렉션'. 사진=영리빙이미지 확대보기
영리빙의 아로마 테라피 '필링스 컬렉션'. 사진=영리빙
올해 초 시작해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사태에 ‘힐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8월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에서는 힐링 패치 등 상품 매출이 늘었다. 주로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를 가진 아이 마스크, 액상형 방향제 등이 인기를 끌었다.

매일 쌓이는 스트레스, 사회적 불안감 등을 해소하고자 하는 니즈가 뷰티업계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최근 2.5단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도 쉽게 자신의 몸과 마음을 셀프로 힐링할 수 있는 뷰티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에센셜 오일 전문 브랜드 영리빙에서 선보인 '필링스 컬렉션'은 코로나 시대를 겪어내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컬렉션은 누구나 쉽게 혼자서도 내면의 감정을 체계적으로 케어할 수 있도록 고안된 '셀프 오일 테라피' 프로그램이다.

해당 컬렉션은 영리빙에서 선보이는 약 600여 종의 100% 천연 에센셜 오일 중, 인간 내면의 감정을 다스리는 대표적인 블렌드 에센셜 오일 6종으로 구성됐다. 1주 단위로 고안된 ‘필링 프로토콜’을 따라 하루에 한 번, 긍정의 에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프로그램이다.

이솝의 '아로마틱 룸 스프레이 트리오'. 사진=이솝이미지 확대보기
이솝의 '아로마틱 룸 스프레이 트리오'. 사진=이솝

직접 몸에 사용하는 제품 외에도, 재택근무 등의 이유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디퓨저, 인센스, 룸 스프레이 등 홈 프래그런스 제품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수면 외 일과를 집에서 해결하는 만큼 심신 안정을 위한 실내 공간 개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그중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의 ‘아로마틱 룸 스프레이 트리오’는 마음 진정과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는 매력적인 향기로 셀프 힐링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따뜻하고 우디한 향의 ‘키테라’, 달콤하면서 플로럴한 ‘이스트로스’, 기운을 돋아주는 시트러스 향의 ‘올루스’ 등 각기 다른 계열의 아로마 3종으로 구성된 룸 스프레이 세트다. 아로마는 약 2~3시간가량 지속되며, 필요에 따라 수시로 뿌려줘도 좋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신체 건강과 함께 본인 스스로 내면의 감정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정서적 케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와 관심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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