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김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영국 극장가 실업률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가디언지'는 3일(이하 현지시간) 노조 통계를 인용, 영국 극장의 일자리가 한 달에 2000개씩 더 감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추 노동조합의 통계에 따르면 영국 전역 극장의 실업자는 한 달도 안 되어 3000명에서 5000명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감원에는 정규직의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의 해고가 포함된다. 두 가지 유형의 근로자 모두 정부의 고용 유지 제도를 통해 급여를 받을 자격이 있다.
연예계 근로자들을 대표하는 벡투는 런던에서 약 27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영국 극장에서 가장 큰 고용주 중 한 업체인 ATG(Ambassador Theatre Group)는 지난달 31일 오는 9월 1200명의 비정규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가 157억 파운드(약 24조5000억 원)의 예술계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이후 4주 만에 추가적인 일자리 감소가 발생했다.
필리파 차일즈 벡투 대표는 "시계는 여전히 극장 산업의 미래를 구하기 위해 똑딱거리고 있으며, 이 수치들은 극장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의 규모를 잘 보여준다. 지난 7월 우리는 폭풍이 쓰나미로 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술계 지원 패키지의 세부사항들이 발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분배되고 있는 정부 지원금에 더 가까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4일 영국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환자 신규 발생자는 938명이며, 사망자는 9명, 누적사망자수는 4만6210명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