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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비통신 부문의 성장 전략 재정립 필요

분기연결 실적 매출액 4조5000억원,영업이익 279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

홍진석 증권전문기자

기사입력 : 2020-07-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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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이동통신업체 SK텔레콤은 비통신 부문의 성장 전략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사의 진단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애널리스트의 진단이다. 이 회사의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다.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하반기 실적은 양호하겠지만 경쟁사 대비 개선폭은 제한적"이라면서 "SK텔레콤의 3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4조7000억 원, 영업이익 3115억 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SK텔레콤의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4조5000억 원, 영업이익 279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 국내 5G 순증 시장규모가 전분기 대비 늘어난 가운데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이 일시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5G 가입자 증가로 인해 마케팅비는 전분기 대비 1.9% 증가해 영업이익 규모가 소폭 감소했다.

무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Average Revenue Per User)는 전분기에 비해 조금 줄었다. 5G 가입자의 평균 요금이 낮아졌고 IoT회선 증가로 하락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핸드셋 가입자보다 M2M 가입회선 증가가 많아짐에 따라 이제 ARPU가 통신사의 주요 지표로 활용되기 어려워 보인다.

SK텔레콤의 하반기 실적은 양호하겠지만 경쟁사 대비 개선폭은 제한될 것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SK텔레콤의 3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4조7000억 원, 영업이익 3115억 원으로 전망한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
무선 매출의 성장은 지속되겠지만, 당초 목표로 한 연간 5% 성장은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5G 가입자 규모가 연초 예상보다 적고, ARPU 개선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마케팅비 역시 동사는 경쟁사보다 상각기간이 길어 하반기 실적에 오히려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 적어도 3분기까지는 마케팅비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커머스와 보안 부문의 실적이 하반기에도 개선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폭은 경쟁사 대비 적을 것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0만 원을 그대로 유지한다면서 무선과 유선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계열사들의 실적 성장에 걸림돌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웨이브(WAVVE)는 푹과 OKSUSU가 설립·통합되어 SK텔레콤과 지상파 방송3사가 합작 운영하는 인터넷 기반 OTT 서비스이다. 역시 SKT와의 무료 계약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통신사들이 전반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생겨 주가가 동반 상승하겠지만, 상대적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SK텔레콤은 국내 1위 이동통신업체다. 사업환경은 국내 이동통신 보급률은 100% 넘어선 성숙기에 진입했으며 5세대 이동통신(5G), 텔레매틱스 등 무선통신 기술 고도화되고 있고 다양한 형태의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와 실시간 IPTV 가입자수가 차차 늘고 있다.

SK텔레콤은 경기변동과 관련 이동통신은 기간산업으로 경기변동과 계절적인 요인과 무관하다. SK텔레콤의 주요제품은 무선통신(75% 이동전화, 무선데이터, 정보통신사업 등), 유선통신(17% 전화, 초고속인터넷, 데이터 및 통신망 임대 서비스), 기타(8%: 인터넷포탈서비스, 통신판매)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해당사항이 없다.

SK텔레콤의 실적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 등으로 서비스 이용자 증가, 서비스 단가 인상, 5세대 통신(5G) 등 신규 서비스 성과 호조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본다.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평가됐다. 부채비율 59%,유동비율 106%,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25%, 이자보상배율 3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SK텔레콤의 주요주주는 올해 4월 23일 기준으로 26.78%를 보유한 지주회사 SK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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