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가 최근 패션업계 최대 트렌드로 떠오른 애슬레저 시장에 진출한다. 자주가 전문 애슬레저 의류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애슬레저 시장은 2009년 5000억 원에서 2016년 1조5000억 원까지 성장했다. 올해는 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홈+트레이닝)’이 증가하면서 애슬레저 의류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자주는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운동복에 버금가는 기능성과 활동성, 착용감과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을 목표로 한다.
상품마다 취향,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했다. 주요 제품인 레깅스와 스포츠 브라는 사용자의 운동 강도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기능과 소재를 세분화했다.
스포츠 브라는 러닝, 헬스 등 고강도 운동을 할 때 적합한 강한 지지력을 제공하는 ‘하이서포트’ 제품과 요가, 스트레칭과 같은 저강도 운동을 할 때나 일상에서 가볍게 입기 좋은 ‘로우서포트’ 제품으로 구분해 제작했다.
레깅스는 크레오라 스판사가 함유돼 복원력이 뛰어나고 착용감이 편한 것이 특징이다. 무광택 원단을 사용했으며 허리와 옆구리살을 잡아주는 하이웨이스트 밴드를 적용해 몸매를 탄탄하게 잡아준다. 땀에 젖어도 금방 마르는 흡한속건 기능과 통기성이 우수하고 속옷이 비치지 않는다.
여름에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쿨링레깅스'도 판매한다. 기능성 원사를 사용해 시원한 착용감을 주며 물놀이 할 때 입는 워터레깅스로도 입을 수 있다.
티셔츠는 반팔부터 민소매, 긴팔까지 디자인과 기장, 두께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라이트 드라이’ ‘미듐 드라이’ ‘에어 컴포트’로 건조 기능과 신축성을 세분화해 운동 강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전 제품은 천연소재인 면과 친환경소재 모달로 제작돼 자극이 없고 통기성이 뛰어나다.
자주 마케팅 담당자는 “일상에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레깅스 패션은 여성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돼 애슬레저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