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LG전자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폴더폰 'LG폴더2'에 자사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 '누구'를 탑재한다고 17일 밝혔다. 폴더형 휴대폰에 AI 서비스가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폴더2 출고가는 19만8000원이다.공시 지원금은 가입 요금제별로 최저 9만원에서 최대 10만5000원까지 책정됐다. 색상은 플래티넘 그레이와 화이트 2종으로 출시된다.
SK텔레콤은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형태인 '폴더폰'에 가장 단순하고 편한 방식인 `음성 인식`을 탑재함으로써 고객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LG폴더2를 사용하는 SK텔레콤 고객은 통화 버튼 상단의 마이크 심볼이 새겨진 'AI 핫키' 버튼을 누른 뒤 AI 비서 누구에게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면 된다. 그럼 누구는 답변을 음성과 텍스트로 동시에 알려준다.
날씨, 계산기, 날짜, 어학사전, 백과사전 기능 등 궁금한 내용을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 외로워"와 같은 '감성대화'를 통해 재미 요소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LG폴더2 출시를 맞아 이날부터 7월31일까지 총 3개월간 LG폴더2 내 누구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누구 이용 시 소요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LG폴더2는 AI 서비스 외에도 ▲SOS 기능 ▲외부 알림창 기능, 데이터 사용 없이도 청취 가능한 ▲FM라디오 기능, 비밀번호 설정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 잠금 기능 등도 탑재해 장·노년층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