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발주한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KOREN)의 양자 암호 통신망 구축·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양자 암호 통신은 빛 양자(알갱이) 입자인 ‘광자’를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통신 기술이다. 양자는 ‘0’ 과 ‘1’의 정보를 동시에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중첩성과 한번 측정되면 원래 상태로 돌아 올 수 없는 비가역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신에 적용하면 데이터를 해킹이 불가능한 상태로 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KT는 설명했다.
KT가 구축하는 양자 암호 통신망은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의 서울-수원 구간이다. 이번에 구축하는 양자 암호 통신망은 보안이 핵심인 공공분야의 연구원들이 네트워크를 포함한 주요 정보통신기술(ICT)을 개발하고 시험·검증하는 목적으로 이용된다.
KT 관계자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과 표준의 국제적인 리더십을 확보하고 실제 공공분야 구축 사업에 첫발을 내딛는 성과를 얻었다"며, "다가올 미래의 보다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국내 산업계에 보급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