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가 혁신과 고객중심 기업으로의 성장과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기업'을 선언했다.
구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3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식 대표로 선임됐다. 구 대표의 취임식은 별도 행사 없이 사내 방송으로 대신했다.
이날 구 대표는 "KT그룹은 대한민국 ICT 산업발전을 선도하고 모범적인 지배구조와 상생협력을 실천해 온 기업,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올해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5G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혁신이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고, 개인의 삶의 변화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고객 중심' 경영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도약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바를 빠르고 유연하게 제공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 바꿀 것은 바꾸자’는 고객발 내부혁신을 통해, 우리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사업의 질을 향상시킨다면 KT그룹의 성장과 발전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향후 선보 적극적인 포부는 물론, 기업 내부 차원으로도 '외풍에 흔들림 없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구 대표는 "다양성과 자율성이 존중되며, 두려움 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KT그룹만의 강력한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본질과 과정을 중시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KT그룹을 외풍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기업,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국민기업, 매출과 이익이 쑥쑥 자라나는 기업, 임직원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으로 만들고자 한다"면서 "그룹 임직원과 함께 ‘당당하고 단단한 KT그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