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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원스톱 전자문서 서비스 ‘페이퍼리스(Paperless)’ 출시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 생성-유통-저장 통합 플랫폼 ‘KT Paperless’ 선보여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체 위해 4월 30일까지 한달간 전자계약 무상 서비스
“혁신ICT로 업무효율 높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 지속 내놓을 것”

박수현 기자

기사입력 : 2020-03-29 11:23

KT 홍보 모델이 페이퍼리스(Paperless)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KT이미지 확대보기
KT 홍보 모델이 페이퍼리스(Paperless)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KT
# 최근 A보험사는 고객관리에 우편등기 대신 휴대폰 알림톡과 문자 서비스를 활용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기존 보험증권을 제작하고 발송하는데 2~4일이 걸렸지만, KT 페이퍼리스(Paperless)로 온라인으로 처리하니 1분 이내로 단축됐다. 보험 가입자들 역시 계약 후 보험증권과 안내장을 모바일로 바로 전달받고, 원할 때마다 계약서를 확인해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T가 30일에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전자문서를 ‘생성(계약)-유통(등기발송)-저장(문서보관)’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KT 페이퍼리스(Paperless)’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KT 페이퍼리스는 ▲전자계약 ▲전자등기 ▲전자문서보관 3가지 서비스로 구성됐다. KT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계약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위해, 4월 30일까지 가입하는 가입자에게는 1개월간 전자계약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KT 페이퍼리스 전자계약'은 기존 계약서 양식 그대로 본인인증만 하면 계약과 청약을 완료할 수 있다. 계약을 맺으면 시점확인(TSA, Time Stamping Authority) 서비스를 통해 위변조 여부가 확인된다.

프랜차이즈 가맹계약이나 근로계약과 같이 동일한 양식의 계약이 많거나 한번에 다량의 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서를 각각 작성하지 않고 엑셀 파일의 내용을 업로드 하는 것만으로 최대 5000건까지 계약서를 만들 수 있다. 아울러 환자 동의가 필요한 병∙의원이나 회원을 관리해야 하는 학원, 헬스장 등을 위한 청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KT 페이퍼리스 전자등기'는 우편등기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 모바일 등기 서비스다. KT는 전자문서 송수신을 중계할 수 있는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지정돼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 이용자들은 전자서명이 완료된 계약서나 공공기관에서 국민에게 보내는 각종 고지서, 통지서를 송수신은 물론 열람한 시간까지 확인 가능한 전자등기로 발송할 수 있다.
전자등기는 가입자에게 부여된 전자사서함에 저장돼 3개월간 다시 열람할 수 있으며, 장기 보관이 필요한 중요 문서의 경우 블록체인 문서보관소로 이관할 수 있다. 기존 우편이나 알림톡으로 발송하던 문서도 전자등기와 통합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KT 페이퍼리스 전자문서보관'은 전자문서는 물론 종이문서를 전자화해 블록체인 보관소에 문서 원본 그대로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다. 많은 기업들이 법적 보관의무로 종이문서를 서고에 쌓아두지만 정작 법적 분쟁 시 증빙으로 필요하거나 업무상 활용해야 할 경우 찾기 어려워 불편함을 겪었다. 블록체인의 기반을 둔 전자문서보관 서비스는 암호화한 해시값과 원본이 함께 저장되는 만큼 문서를 분실했거나 증빙이 필요할 경우 활용하기 좋다.

KT 페이퍼리스는 별도 앱이나 시스템 설치 없이 서비스 포털에 회원가입만 하면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월정액과 개별이용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KT는 페이퍼리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자증명, 전자영수증 등 다양한 전자문서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포털에서 전자문서 기반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AI고객센터, 챗봇 등 고객 중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KT 페이퍼리스 플랫폼은 안정적 운용을 위해 KT IDC에서 전담인력이 24시간 365일 관리한다.

윤동식 KT Cloud/DX사업단장 전무는 “KT 페이퍼리스 서비스가 기업 및 개인사업자들의 문서관리 관리업무를 줄여 비용절감은 물론 업무 프로세스까지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KT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혁신 ICT를 바탕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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