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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빅데이터 활용 코로나19 확산예측 공동 연구 나선다

과기정통부와 협력, 6개 기관과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유동인구 데이터 등 AI·빅데이터·수리 모델링 활용 예정

박수현 기자

기사입력 : 2020-03-24 16:48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 사전 미팅서 변형균 KT AI·빅데이터서비스담당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KT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 사전 미팅서 변형균 KT AI·빅데이터서비스담당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KT(회장 황창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코로나19' 확산 예측 모델 개발 연구기관들과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는 현재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에서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인 6개 기관과 KT가 협업하는 것이다.

KT는 서울대를 포함해 ▲건국대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6개 기관에 유동인구 데이터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수리 모델링 등을 활용해 코로나19의 국내 유입과 지역 내 확산을 예측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얼라이언스를 주도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인공지능기반정책관)의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철저한 보안 관리 하에 이뤄진다. 데이터 안심구역은 민감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의 데이터를 안전한 보안 환경에서 연구∙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내 조성된 공간이다.

앞서 지난 18일 KT와 협업 기관들은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 사전 미팅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날 코로나19 확산 예측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와 향후 연구성과 공유 등 얼라이언스 운영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KT는 지난 2016년부터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감염병 발생지역 방문자 대상 문자메시지(SMS) 발송과 통신데이터를 통해 확진자 동선을 확인하는 GEPP(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를 개발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를 통해 또 한번 감염병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탠다.
김채희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상무)은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의 연구 결과가 범국가적인 위기인 코로나19 대응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KT는 국민기업으로서 코로나19와 같은 대유행 전염병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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