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의 단독 모델인 갤럭시S20 '클라우드 핑크'가 인기 몰이를 톡톡히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8일 "개통 첫 날 가입자 분석 결과 삼성전자 갤럭시S20의 4가지 색상 가운데 '클라우드 핑크'가 전체의 41%를 차지해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이는 예약 가입 시작 때 나타난 핑크 색상 선호도(36.1%)를 웃도는 것으로 실제 개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얘기다.
갤럭시S20은 색상 선호도가 클라우드핑크 모델에 이어 코스믹 그레이(24.9%), 클라우드 블루(18.8%), 클라우드 화이트(15.3%) 순이다.
LG유플러스는 핑크 색상 인기에 대해 차별적인 갤S20 디지털광고가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이 광고는 고객 혜택에 중점을 둔 스토리텔링을 활용했다. 단순히 단말기를 보여주는 광고보다 고객 이목을 더욱 사로잡았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이번 디지털광고는 모델 선정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배우 전여빈은 지난 해 9월 종영된 인기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극중 거침없는 대사와 함께 ‘선 넘는 연기’를 펼쳐 똑부러지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LG유플러스는 배우 전여빈을 통해 ‘선 넘는 혜택’을 풍성하게 보여주고자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갤럭시 S20은 핑크 색상을 찾는 20~30대 여성 고객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라며 “특히 함께 출시된 갤럭시 S20+나 갤럭시 S20울트라 보다 크기가 작아 여성층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