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갤럭시s20클라우드 핑크만큼만.'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삼성전자 갤럭시S20의 사전 예약가입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LG유플러스 단독 출시 색상인 ‘클라우드 핑크’가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사전예약이 시작된 20일과 그 다음 날인 21일 이틀간 예약가입 현황을 자체 조사한 결과, 갤럭시S20의 4가지 색상 중 LG유플러스 전용색상인 ‘클라우드 핑크’가 전체 예약가입자 중 3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코스믹 그레이(28.6%), 클라우드 블루(18.2%), 클라우드 화이트(17.2%) 순이었다.
특히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인 U+샵에서는 예약가입 고객의 60.1%가 클라우드 핑크를 선택, ‘핑크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갤럭시S20+의 경우 ‘코스믹 그레이(35.9%)와 클라우드 블루(35.7%)를 비슷한 수준으로 선택했으며, 클라우드 화이트(28.4%)가 뒤를 이었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코스믹 블랙(60.4%)을 선택한 고객이 코스믹 그레이(39.6%) 대비 약 1.5배 이상 많았다.
모델별 예약가입 현황을 살펴보면 갤럭시S20 울트라가 40.7%, S20이 32.8%, S20+는 26.5%로 갤럭시 S20 울트라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LG유플러스 측은 "클라우드 핑크가 20~30대 여성 고객에게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고, 주 사용층이 여성임을 고려해 3종의 모델 중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갤럭시S20에 전용 색상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윤범열 LG유플러스 종각직영점 점장은 "갤럭시S20 시리즈에서는 핑크 색상을 찾는 고객이 특히 많다”면서 “주로 20~30대 여성고객이 많이 찾는데, 부드러운 딸기 우유 색상으로 워낙 잘 나와서 남성 고객들도 예약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최고가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가 반응이 가장 좋은 것은 초고화질 카메라 기능을 선호하는 '얼리어덥터' 소비자들이 사전예약 기간에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 측은 "다음달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3종 모델 중 갤럭시S20 가입 비중은 지금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개통 첫날인 2월 27일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7만 9300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 무료 구매 쿠폰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 기본 색상인 블루 외에 핑크 색상도 선택 가능하다. 또 삼성전자 공식 체험존인 ‘S존’이 입점되어 있는 400여개 LG유플러스 매장에 예약가입 기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딸기 음료 교환권, 핑크색 화장품 등 핑크색과 관련된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