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프 포스트'와 '더 비즈니스 타임즈' 등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최고 갑부 리나트 아흐메토프가 프랑스 리비에라 마을 생장 캡-페라트의 190년 된 저택인 빌라 레 세드레스 구매자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아흐메토프의 SCM 홀딩스 유한회사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프랑스 리비에라 지역의 대규모 부동산은 "장기적 투자"로 매입한 것이다.
아흐메토프가 구매한 프랑스 빌라는 14개의 침실이 있는 저택으로 생장-장-캡-페라트의 35에이커(약 4만2846평) 대지에 세워져 있으며, 1920년대 벨기에의 레오폴트 2세가 소유했던 유서 깊은 건축물이다.
지난해 8월 이탈리아 음료회사인 다비데 캄파리-밀라노는 구매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이 부동산을 2억 유로(2억91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캄파리는 2016년 그랜드 마니에 그룹을 인수하면서 이 부동산을 취득했다.
이 억만장자는 최근 나이츠브리지에 있는 해로즈 백화점 맞은편 런던의 원 하이드 파크의 개발 아파트를 포함하는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인수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최고 갑부 아흐메토프가 프랑스 빌라 레 세드레스를 매입했다는 소식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21일 처음 보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