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삼성 초고퀄 중가폰 초미관심…SKT· LGU+ 5G기술력 과시·협업 주목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나는 5G·OTT시대의 모바일·미디어 트렌드는?
삼성, 보급형 갤S10·갤노트10라이트 등 줄이어 기대감↑
LG, G8X 씽큐 전시…듀얼스크린 장점·기능 홍보에 주력
SKT, 5G 엣지컴퓨팅 기반 TV전송서비스에 콘텐츠 과시
기조연설서 미디어 업계 OTT 열풍 부각…퀴비·피콕 주목
세계 최대 가전 ICT 박람회인 미국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 2020)가 7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열띤 기술 경연을 펼친다. 특히 올해 5G이통 본격 확산시대를 맞아 다양한 5G스마트폰과 폴더블폰, 그리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눈길을 끈다.
통신미디어 분야 참가업체들의 면면과 트렌드를 보면 세계 최초 5G이통 개통국가인 우리나라삼성전자,LG전자와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고객끌기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미디어 시장에서 가장 큰 화제인 미국 미디어 업체들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업체들의 행보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5G이통시대 본격화 첫해인 올해 CES에서 만나게 될 만나게 될 주요 주요 스마트폰으로는 삼성전자 고성능 중가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과 LG전자의 LG G8X폰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라이트와 갤럭시노트10라이트는 지난해 나온 삼성 프리미엄폰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의 보급형 모델이다. 주요 기능을 유지하고, 카메라 기능 등은 오히려 업그레이드하면서도 가격은 20만~30만원이나 내릴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한몸에 모은다. 세계 최초 5G 태블릿인 갤럭시 탭 S6 5G도 공개된다. 삼성전자 측은 “보급형 라인인 갤럭시 A51와 갤럭시A71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역시 이번 CES에서 지난해 출시한 5G 스마트폰 G8X(한국 모델명 V50S) 씽큐를 70여대 가량 전시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듀얼스크린폰의 장점을 적극 소개한다. 최근 수년간 급성장하며 글로벌 스마트폰의 한 축을 차지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도 관심을 끈다. 화웨이를 위시해 엄청난 스마트폰들을 쏟아낸다.
국내 이통사들도 CES 참가를 통해 성장동력 물색과 글로벌 협력에 나선다. 올해 행사에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참가한다. 우선 SK텔레콤은 SK 그룹 차원에서 공동 부스를 차리고 5G 기반의 모빌리티·미디어 기술을 과시한다. SK텔레콤은 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 기반의 TV 영상 전송 서비스는 물론 가상현실(AR) 등 실감형 콘텐츠와 신개념 게임 플랫폼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차량 내 개인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통합 차량용인포테인먼트(IVI,In-Vehicle Infotainment, 실시간 HD맵 전송, 차세대 라이다 등 통신과 융합된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진 않지만, 하현회 부회장을 필두로 글로벌 ICT기업들과의 협업 모색에 나선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디지털 전환, 5G 기반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서비스 확대에 대한 협업 방향을 탐색할 전망이다. 또한, 모빌리티 영역에서의 시장 확대를 위해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기업과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과 교류한다.
올해 CES에서는 미디어 시장의 변화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넷플릭스를 비롯, 지난해부터 애플과 디즈니까지 가세한 OTT 기업들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우선 올해 상반기 내 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화제의 미국 스타트업 퀴비(Quibi)는 이번 CES에서 자사 서비스 내용과 전략 방향을 소개한다. NBC유니버설은 오는 4월 OTT ‘피콕’ 출시를 앞두고 CES 무대에서 새로운 영상 미디어의 미래를 조망하면서 ‘피콕’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