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새해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간 미국에서 열리는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 2020)를 방문하고 글로벌 ICT 기업들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논의한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하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을 참관해 새해 전략 구상을 한다고 밝혔다.
하부회장 일행은 CES 2020에서 디지털 시대의 고객과 기술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제품∙서비스의 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추진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하 부회장은 페이스북, 티모바일 등 글로벌 ICT기업들을 만나 각 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황을 공유하고, 이에 기반된 혁신 과제와 성과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 외 LG전자, 삼성전자 등 주요 제조사들과 5G 기기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5G기반의 플랫폼 기반 서비스 확대·고도화, 빅데이터가 접목된 스마트 서비스 등에 대해서도 토의한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인텔 등 자율주행과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점검도 계획됐다.
하 부회장은 커넥티드카와 연계하는 이통사의 사업모델 점검·협력을 위해 자율주행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을 방문하고, 국내외 기업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업모델도 관심있게 볼 계획이다.
하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운영방식과 서비스 혁신이 5G 시대의 차별화 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도 더욱 활발히 추진해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LG유플러스는 통신·미디어 산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최고전략책임(CSO) 산하에 디지털 전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DX담당’을 신설했고, 이를 뒷받침할 ‘FC부문’ 산하의 기술 관련 조직을 ‘DXT그룹’으로 일원화시켰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