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가 사명을 LG헬로비전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송구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장(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24일 서울 상암동 드림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LG헬로비전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아울러 송구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장(전무)를 비롯한 사내외이사를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사명 변경은 LG유플러스와의 기업 결합일이 가까워짐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CJ헬로는 정관 상 영위 사업을 전기통신사업법상 기간통신사업, 부가통신사업, 방송통신서비스 판매업 그리고 각 호에 부대되는 사업, 기타 회사의 목적달성에 필요한 사업 등으로 변경한다. 홈페이지 주소 역시 상호 변경에 따라 바뀌게 된다.
사내이사로 선임된 송 전무는 2012년 LG유플러스 서부영업단장과 2015년 영업전략단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홈·미디어부문장으로 LG유플러스에 소속됐다. 업계에서는 송 전무가 향후 LG헬로비전 대표를 맡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 외에 ▲안재용 LG유플러스 금융담당과 ▲이재원 LG 통신서비스 팀장(상무)가 사내이사로, ▲김중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와 ▲고진웅 스마트팜 고 대표 ▲오양호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가 사외이사(감사인사)로 선임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0%+1주를 8000억 원에 인수했다. 한편, CJ헬로 공시에 따르면 24일 치러질 주총 결의는 정부 승인과 주식 양도 계약 거래 종결 조건부로, 결의 내용은 정부 승인과 주식 양도 계약 거래 종결 이후에 효력이 발생한다. 두 기업 간 M&A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한 상황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심사를 앞두고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