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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기린HD, 호주 음료사업 정리…중국 ‘멍녀우유업’에 매각

수익개선 목표로 ‘구조개혁’ 진행, 음료 사업 정리하고 맥주 등 주류사업에 주력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11-27 06:00

기린 홀딩스(HD) 호주 자회사 ‘라이온’이 음료 사업을 정리하고 맥주 등 주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자료=라이온이미지 확대보기
기린 홀딩스(HD) 호주 자회사 ‘라이온’이 음료 사업을 정리하고 맥주 등 주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자료=라이온
일본 기린 홀딩스(HD)는 25일(현지시간) 호주 자회사 ‘라이온(Lion Little World Beverages)’의 음료 사업을 중국 대표 유제품 생산기업 ‘멍녀우유업(蒙牛乳业)’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매각 금액은 약 456억 엔(약 4924억 원)으로 2020년 상반기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라이온은 주류와 음료를 전개하는 종합 음료 회사로 최근 음료 부문에서 부진이 계속되면서 사업 이익은 주류를 크게 밑돌고 있다. 이 때문에 기린은 최근 수익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을 진행하기 시작했으며, 오세아니아 지역의 부진한 음료 사업을 정리하고 맥주 등 주류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음료 사업 매각은, 지난 20일 발표된 미국 수제맥주 메이커 ‘NBB(New Belgium Brewing)’의 지분 100% 인수 소식과 연계되어 있는 계획이라 할 수 있다. 음료 사업을 정리해 전망이 밝은 크래프트 맥주 사업 등 주류 사업을 축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와 일치한다.

현재 라이온은 호주와 뉴질랜드, 영국, 아시아, 미국 거점에 약 4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라이온의 모기업인 기린HD는 “그동안 미국 내 수제맥주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다”면서 “이번 인수로 미국을 비롯한 호주, 뉴질랜드 등 글로벌 크래프트 맥주시장에서 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에 라이온의 음료 사업을 인수하는 중국의 멍녀우유업은 최근 호주 식품 대기업의 인수를 발표하는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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