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박정호) 택시 호출 서비스 ‘티맵(T map)택시’ 가입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
SKT는 29일 티맵택시 가입자가 지난 2018년 11월 서비스 새단장 이후 그해 12월 100만, 올해 3월 200만 명을 기록한데 이어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업계 추산 택시 호출 서비스 전체 가입자는 1700만 명 수준이다. 따라서 약 18% 정도의 택시호출 서비스 이용자가 티맵택시 앱을 사용하는 셈이 된다.
고객들의 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 편의와 직결되는 티맵택시 가입기사 수도 20만 명을 넘어섰다. 택시호출 앱을 사용하는 전국 택시 기사(23만명)의 87% 수준이다.
SKT는 “이같은 가입자 성장은 택시 호출 시장 전체의 고객 대상 서비스 혁신 경쟁을 활성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SKT는 이 같은 가입 승객·기사 증가세에 대해 “승객을 위한 실시간 고객 위치 확인 서비스와 기사를 위한 호출 콜의 전·후방 위치 확인 서비스 등 편의성과 안전성 제고를 위한 티맵택시의 다양한 노력에 고객들이 호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이 업체 간 경쟁을 활성화시켜 고객 이용 편의 증대에 기여했다고 봤다. SKT는 지난해 6월부터는 고객의 택시 호출시 최단 거리가 아닌 국민 내비게이션 T맵 데이터 기반의 최단 도착 시간을 배차 기준으로 적용, 경쟁 서비스 사용자보다 더 빠르게 택시가 호출 위치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는 택시 이동 경로 관련 승객, 기사 간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는 차원에서 T맵 기반 ▲최적길 ▲최소시간 ▲무료도로 등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이 직접 희망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여지영 SKT TTS유닛장은 “300만 가입자는 택시 호출 서비스 시장이 경쟁을 통해 보다 활성화되는 또 하나의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SKT가 보유 중인 교통 관련 데이터와 인공지능(AI)엔진, 5G 기술 등을 기반으로 고객을 위한 최고의 택시 호출 서비스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와 함께 SKT는 사회적기업 코액터스가 운영 중인 청각 장애인 택시기사 고용 ‘고요한 택시’를 지원하고 있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 무료 수송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마음으로 가는 택시'라는 티맵택시의 목표가 고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