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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2019 불가리아 국제 전자기술 전시회에서 10기가 관련 신개발 기술 공개

과기정통부·한국정보화진흥원 과제에 SK텔레콤·에치에프알·대유플러스·픽스트리 공동 참여
‘10기가 인터넷 활성화 촉진 사업’ 통해 개발한 10기가 인터넷 전송·AI기반 영상 자동 트래킹
국내 강소기업들과 초고품질 VR 영상을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8K VR 재생기술’도 개발 중

이재구 기자

기사입력 : 2019-09-30 14:31

SK브로드밴드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불가리아에서 열린 ‘2019 플로브디프 국제 전자기술 전시회(Plovdiv International Technical Fair)’에 참가해, 새로이 개발한 10기가급 UTP 4페어·2페어 기반 5Gbps, 2.5Gbps속도의 통신장비와 인공지능(AI) 기반 초고화질 영상 자동 트래킹(Tracking)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SK브로드밴드 이미지 확대보기
SK브로드밴드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불가리아에서 열린 ‘2019 플로브디프 국제 전자기술 전시회(Plovdiv International Technical Fair)’에 참가해, 새로이 개발한 10기가급 UTP 4페어·2페어 기반 5Gbps, 2.5Gbps속도의 통신장비와 인공지능(AI) 기반 초고화질 영상 자동 트래킹(Tracking)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와 국내 강소기업들이 함께 개발한 10기가급 UTP 4페어·2페어 기반 5Gbps, 2.5Gbps(1Gbps는 초당 10억비트 전송)속도의 통신장비와 인공지능(AI) 기반 초고화질 영상 자동 트래킹(Tracking) 기술을 유럽 국제 전자전시회에 처음 선보였다.

SK브로드밴드(대표 박정호)는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불가리아에서 열린 ‘2019 플로브디프 국제 전자기술 전시회(Plovdiv International Technical Fair)’에 참가, 이같은 첨단 기술들을 소개했다고 30일 밝혔다.

UTP 랜(LAN)케이블(Unshielded Twisted Pair LAN Cable)은 여러 개의 구리선을 꼬아서 만든 케이블을 플라스틱으로 감싼 선으로 LAN(근거리통신망) 환경 구축에 사용된다. UTP 4페어는 8가닥이 꼬인 4쌍의 랜케이블 선이며 UTP 2페어는 4가닥이 꼬인 2쌍의 랜케이블 선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올 4월부터 모기업 SK텔레콤과 국내 강소기업들로 컨소시엄을 구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 ‘10기가 인터넷 활성화 촉진’ 선도 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다. 여기에는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과 에치에프알, 대유플러스, 픽스트리가 참여하고 있다.

주요과제는 일반가구와 기업을 대상으로 광케이블과 광동축혼합망(HFC)을 활용해 10Gbps급 인터넷 속도 제공이 가능한 장비 개발과 이를 활용한 미디어 응용 서비스로 AI 기반 ‘영상 자동 트래킹 서비스’, 사용자 시점 예측 기반 ‘8K VR(가상현실) 재생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디지털 영상 분야에서 최고 해상도인 7680X4320 화소를 지원하는 디지털 비디오 포맷을 제공하면서 디스플레이 기기를 활용해 가상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처럼 체험하도록 해 주는 기술이다.

컨소시엄은 세계 최초로 HFC에 2.5기가 속도를 제공하는 케이블 모뎀을 개발했고, 향후 UTP 4페어 5Gbps, 2페어 2.5Gbps 속도 장비를 7개 중소도시 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 영상 자동 트래킹 기술을 개발해 IPTV 영상화면의 메타데이터(Metadata)※를 생성하고 출력하여 실시간으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VOD영상 내 인물, 객체, 장면 등을 찾아 자동으로 화면검색과 이동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상·하향 10Gbps 인터넷 속도 제공이 가능한 차세대 광전송 기술 ‘XGS-PON (10Gigabit Symmetrical-Passive Optical Network)’ 기반으로 제공한다.

컨소시엄은 초고품질 VR 영상에서 사용자 시점을 예측하여,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면만을 찾아내고 해당 화면만을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8K VR 재생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는 50%이상 전송 데이터를 감소시키는 S-Tile 기술을 적용한다.

S타일 기술은 동영상 압축기술인 고효율비디오코덱(HEVC) 기술을 기반으로 동등한 품질의 영상 데이터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타일기반으로 영상을 자유롭게 구성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컨소시엄은 10기가급 전송 솔루션과 AI 기반 영상 자동 트래킹 기술 관련해 국제논문 3편 발표 및 특허 2건을 출원 했고, 오는 12월까지 연구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찬웅 SK브로드밴드 인프라 부문장은 “서비스 제공 방법에 따라 10기가급 장비 솔루션 및 AI기반 자동 트래킹 서비스 제공을통해 10기가 시장 확대를 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도입을 통해 상생 협력과 10기가 인터넷 활성화 생태계 조성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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