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통사 관계자는 "삼성전자 측에 공문을 통해 갤럭시노트10 LTE 모델 출시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SKT와 KT는 서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으며, LG유플러스는 구두로 요청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도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10 LTE 모델 출시를 권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중 5G 가입자보다 LTE 가입자가 월등히 높아 이번 신규 단말기 출시가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게다가 현재 갤럭시노트10이 5G 모델만 출시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갤럭시노트10 시리즈는 아직 5G 상용화가 되지 않은 유럽권 국가에서는 LTE모델만 출시되며, 미국에는 5G와 LTE 모델 둘 다 출시될 예정이다.
같은 관계자는 "갤노트10의 LTE 모델이 출시 여부는 제조사에서 결정할 부분"이라면서도 "LTE 고객들 중 갤노트10을 사용하고 싶다는 여론이 계속 있어왔고, 현재 시장에서도 5G 이용자보단 LTE 이용자가 훨씬 많은 점에서 5G, LTE 병행 출시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