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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은평구에 국내 첫 AI 보건소…"엑스레이 판독에 단 20초"

9월 말부터 클라우드 AI기술로 분석…정확도 94%
"스타트업 '루닛' 협업으로 대기업-스타트업 상생"

박수현 기자

기사입력 : 2019-08-01 17:55

LG CNS가 은평구 보건소에서 AI에 기반한 의료 영상 분석 보조 서비스 사업을 다음달부터 추진한다. (사진=LG CNS)이미지 확대보기
LG CNS가 은평구 보건소에서 AI에 기반한 의료 영상 분석 보조 서비스 사업을 다음달부터 추진한다. (사진=LG CNS)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기술로 엑스레이(X-ray) 영상을 분석하는 시대가 열린다. LG CNS는 이 같은 기술 구현을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사업 계약을 맺고 은평구 보건소에서 국내 최초 AI 의료영상 분석 보조 서비스 사업 추진에 나선다. 9월 말 내로 폐결절 관련 질환의 AI 판독 서비스를 개시하고, 다양한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판독 가능한 질환 범위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1일 ‘민간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의료영상 분석 보조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부문 클라우드 선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 은평구 보건소에서 다음달 말부터 내년 연말까지 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 사업의 골자는 클라우드 기반 AI 엔진으로 엑스레이 영상 판독 결과를 보건소에 제공하는 것이다. 판독 결과의 정확도는 94% 정도며, 전송 시간은 20초 이내다. 이를 통해 보건소 의사들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인 엑스레이 진단을 돕는다.

9월 말부터 판독 서비스 가능한 질환은 폐결절이다. LG CNS는 연내로 결핵, 기흉, 폐렴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판독 서비스가 완성되면, 지역단위의 보건소에서 이 만성질환들에 대한 철저한 사전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LG CNS 인공지능(AI) 보건소 업무 흐름도 (사진=LG CNS)이미지 확대보기
LG CNS 인공지능(AI) 보건소 업무 흐름도 (사진=LG CNS)

일반적으로 보건소는 외부 전문기관에 엑스레이 영상에 대한 판독을 의뢰한다. 의뢰 결과를 받는 데는 하루가 걸린다. 이번 서비스로 보건소의 엑스레이 판독 시간은 20초로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소를 이용하는 시민들 역시 판독 결과를 이전 보다 훨씬 빠르게 받게 됐다.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인터넷 접속만 되면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며, 엑스레이 기기가 있는 의료기관 어디서나 쉽게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LG CNS는 “지난 30년간 IT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하게 됐다”면서 “의료 AI 스타트업 루닛과 협업한다는 점에서 대기업의 IT 사업 역량과 스타트업의 전문 기술력을 결합한 상생 사업 모델이라는 의미도 크다”고 밝혔다.

LG CNS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민간주도형 전자정부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에 해당 사업 내용으로 응모한 결과 이번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9월 전국 최초로 가동하는 AI 보건소를 통해 은평구민을 시작으로 공공의료복지 수혜대상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열 LG CNS 공공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사업의 궁극적 목적은 예방 중심의 수준 높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최소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통해 판독 서비스가 가능한 질환 항목을 늘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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