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대표 박정호)는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를 직접 탐색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SK브로드밴드는 EBS, 연세대학교, 경찰청과 함께 '블러썸 청소년 영상제'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모전은 교육청 후원 아래 진행된다.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공모전은 전국의 중고등학생과 19세 이하 청소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따돌림·신체·언어·사이버폭력 등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청소년이 제안하는 지혜·아이디어 ▲공감·소통·배려 관련 아이디어다.
심사를 통해 선별된 우수 아이디어는 11월에 최종 선정된다. 대상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하며, 총 13개 부문에 걸쳐 25개 수상작이 가려진다. 시상식은 11월말 EBS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학교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고 해결을 모색하는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공모전에 참여하려는 단체가 늘고 있다”면서 “최근 교육부와 서울시·인천시 교육청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고 그 외 정부기관이나 여러 유관단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경찰대, 서경대 등 대학교에서도 대학생의 시각으로 청소년이 겪는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지식 영상 콘텐츠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김준범 EBS 대외협력국장은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소년들간 따뜻하고 지속적인 관심, 배려하고 소통하는 학교 문화 조성에 기여하려는 이번 영상제의 취지가 잘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은 "우리 사회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가 있어왔지만 실질적인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 사업은 많지 않았다"며 "이번 영상제가 학교폭력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여러 단체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 고 말했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