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최대어 갤럭시노트10시리즈가 다음달 23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10 일반형은 약 112만원(1000달러), 갤럭시노트10플러스는 약 130만원(1150달러)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각) 독일의 빈푸투레·폰아레나 등 유력 IT외신들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은 제품발표 2일 후인 다음달 9일부터 19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되며 23일 공식 출시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갤럭시노트10은 다음달 7일 오후 4시(한국시각 8일 오전 5시)에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19’행사를 통해 공개된다.
빈푸투레는 독일의 유명한 제품 정보유출자 퀀트를 인용, 유럽 이통사들이 갤럭시노트10 일반형 가격을 999유로(약 1125달러)로, 갤럭시노트10플러스를 1150유로(약 1294달러)로 각각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대폰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통상 휴대폰 공급 가격을 감안할 때 유럽내 출시가격이 그대로 달러가격으로 전환된다는 점을 감안, 갤럭시노트10시리즈 제품가는 1000달러와 1150달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모델 간 가격차는 150달러(약 18만원)로 갤럭시S10과 갤럭시S10플러스 간 가격차(100달러)보다 50달러 높아졌다.
이 외신들은 이와함께 갤럭시노트10 내장메모리 기본 용량도 전작 갤럭시노트9의 2배인 256GB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최근 미연방통신위원회(FCC)를 통해 유출된 갤럭시노트10 공식 렌더링 이미지에 빅스비 버튼과 헤드폰 잭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사진 아래)이다.
갤럭시노트9 사전 개통은 출시되기 전인 같은 달 20일부터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작 갤럭시노트9과 비슷한 시점이다. 갤럭시노트9은 지난해 8월 24일부터 50여개국에서 공식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언팩행사에서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 발송한 신제품 발표 초청장은 갤럭시노트10의 S펜과 카메라 성능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갤럭시노트10 일반형 외에 갤럭시노트10플러스버전 뒷면에 비행시간 기반 거리측정(ToF) 카메라를 포함한 4개의 카메라를 추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 갤럭시노트9의 4100밀리암페어시(mAh)보다 늘어난 4300~4500mAh로 예상된다. 구동칩셋으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칩셋과 삼성 엑시노트9825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측은 국내에 갤럭시노트10 5G버전만 출시할 것인지에 대해 “제품 공식 발표전까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