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이통사 AT&T가 오는 17일(현지시각)부터 삼성 갤럭시S10 5G 개통을 시작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날 AT&T는 당장은 기업 고객들과 개발자들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 소비자들은 아직 갤럭시S10 5G를 구매할 수 없다. AT&T는 또 더 넓은 제품군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제 미국 기업 고객들은 갤럭시S10 5G폰(256GB버전)을 제한된 기간 동안 AT&T 대리점에서 1000달러(약 118만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는 LTE 갤럭시S10플러스폰(128GB)과 같은 가격이다. AT&T는 장기계약 기업용 무제한 우선 약정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기업 고객들에게 한 회선당 최소 월 90달러(약 10만6470원)를 부과한다.
어쨌든 AT&T는 미국의 기업 고객들이 AT&T의 5G+ 네트워크에서 자사의 새로운 기업용 무제한 우선 요금제를 통해 갤럭시 S10 5G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T&T는 최소한 미국 내 30개 도시에서 5G 이통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19개 도시의 매우 제한된 지역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AT&T는 비즈니스 고객 외에도 오는 22일과 2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AT&T 셰이프(SHAPE) 행사에 참석하는 일부 개발자들에게도 갤럭시S10 5G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1위 이통사 버라이즌은 지난 달 16일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를 출시했다.
우리나라 통신 3사의 주력 5G폰 서비스 요금제는 8만원대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