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독거 어르신들의 일상에 도움을 주는 ICT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손을 잡았다.
SKT는 지난 10일 서울 성동구 대한적십자사 대강당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행복커뮤니티 말벗봉사단’(이하 ‘행복커뮤니티 봉사단’) 출범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행복커뮤니티 봉사단’은 대한적십자사의 봉사활동과 SK텔레콤의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접목해 구성했다. 양 사 구성원 총241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월 1회씩 봉사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준호 SKT SV추진그룹장과 SKT봉사단 10여명과 대한적십자사의 김흥권 서울특별시지사 회장, 김영수 사무처장, 성동지구협의회 봉사단원이 참석했다.
봉사단은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의 수혜 가정을 직접 방문해 독거 어르신들에게 AI 스피커인 ‘누구(NUGU)’ 사용법과 ‘돌봄 서비스’ 활용법을 자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에게 말벗이 되어 드리는 활동도 예정돼 있다.
'AI 돌봄 서비스'는 지난 4월부터 SKT,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 ‘행복한 에코폰’이 독거 어르신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시범사업이다. 당시 SKT는 이 사업을 주관할 ‘ICT케어센터’를 서울 성동구에 개소한 바 있다.
SKT는 “이 같은 활동은 ‘기술이 이웃이 되다’라는 SKT의 슬로건 아래 기획된 것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행복커뮤니티’는 인프라와 ICT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SKT의 프로젝트다.
이준호 SKT SV추진그룹장은 “민관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에 구성원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며 “더욱 진정성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