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편 움직임이 수상해.”
토트넘 손흥민 선수가 스마트폰을 통해 SK텔레콤 e스포츠팀 ‘T1’ 선수들에게 코치한다. 선수들이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대편 움직임을 파악해 선수들에게 먼저 알려준다. “뭐야, 다 보고 있는 거야?”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 최고 프로게이머인 페이커(이상혁) 선수가 놀라 반문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5G 게임방송 서비스 기술을 소개하는 새로운 5GX 광고를 지난 3일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새 광고는 ‘일부를 넘어, 전부를 보는 시대’를 콘셉트로, 최근 유럽 축구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와 세계 최고 프로게이머인 ‘페이커(이상혁)’ 선수 등 SK텔레콤 e스포츠팀‘T1’ 선수들이 출연한다.
광고에서 손 선수는 스마트폰으로 SKT의 게임방송 생중계 화면을 보며 감독·카메라맨·해설위원·관중석 등 다양한 시점에서 경기 중인 T1 선수들을 코치한다. 이를 통해 손 선수의 코칭은 SKT의 ‘5GX 멀티뷰’ 서비스와 생중계 기술로 총 12개 경기 시점을 동시에 보여주기에 가능하다는 점을 재치 있게 전달한다.
5GX 멀티뷰 기능은 SKT의 5G 통신 기술을 통해 최대 12개까지의 생중계 화면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시청하게 해주는 놀라운 기능이다. 시청자는 총 20개의 방송 화면 중 총 12개까지 선택해 동시에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송사가 제공한 일부 화면만 시청 가능했던 기존의 스포츠·게임 중계 시청과는 차원이 다른 시청 환경을 조성해준다는 설명이다. 현재 SKT는 지난 5일 시작된 LOL 챔피언스리그 코리아(LCK) 여름 시즌을 자사 미디어 서비스인 ‘옥수수(oksusu)’에서 생중계하며, 이 멀티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