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플러스의 듀얼 렌즈 셀카를 숨기고 싱글 렌즈 셀카를 화면 중앙에 배치하면서 갤럭시노트10가 나타났다.
BGR는 30일(현지시각) 삼성전자 내부자 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두장의 사진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갤럭시S10플러스 실물단말기와 이를 기반으로 그린 갤럭시노트10 렌더링이 소개돼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갤럭시노트10이 갤럭시S10과는 사뭇 다른 디자인으로 나올 것이라는 소식이 잇따랐다.
실제로 갤럭시노트10은 삼성전자의 인피니티-O 화면, 인디스플레이 지문센서, 후면의 트리플(3중)카메라 또는 그 이상 카메라 같은 디자인 원칙을 존중하면서도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변화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펀치홀 카메라가 정중앙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에서는 펀치홀 카메라가 모서리에 배치됐다. 또한 갤럭시노트10에서는 이전까지 후면 상단 중앙에 수평으로 배치되던 카메라모듈 대신에 트리플카메라 렌즈가 들어가며, 위치도 아이폰이나 화웨이폰들처럼 왼쪽 상단 모서리에 수직 배치될 것이다.
이런 루머를 바탕으로 만든 갤럭시노트10 렌더링은 이미 많이 등장했다.
하지만 실제 갤럭시S10플러스 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차기 갤럭시노트10의 렌더링은 이 단말기가 어떤 모습일지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 준다.
오른쪽에 있는 단말기는 곡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갤럭시S10플러스폰이다. 듀얼렌즈 구멍 펀치 카메라는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다. 오른쪽 갤럭시노트10 단말기는 포토샵으로 작업한 것이다. 갤럭시S10플러스는 듀얼 렌즈 셀카를 숨기고 싱글 렌즈 전면 카메라를 화면 중앙에 배치해 노트10으로 변신했다.
빙우주(@Ice Unicerse)가 소개한 렌더링은 우리에게 갤럭시 노트10의 모습을 알게 하기에 충분히 훌륭하다. 수 년 간 갤럭시노트는 갤럭시S보다 큰 장점 중 하나를 잃었다. 삼성전자가 올스크린 인피니티 화면을 공개하면서 전체 크기를 동시에 늘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6.4인치 갤럭시S10플러스가 갤럭시 노트10 2종 중 1종만큼 크지는 않다 하더라도 거의 비슷한 크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를 노트시리즈로는 처음으로 2개 크기로 내놓고, 각 모델에 상응하는 5G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갤럭시노트10에는 다른 기존 노트폰과 마찬가지로 전자펜(스타일러스)이 탑재될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전처럼 애플이 신형 아이폰 판매를 시작하기 몇 주 전인 8월에 갤럭시노트10을 출시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앞서 나온 노트시리즈 출시일을 보면 갤럭시노트5는 2015년 8월21일, 갤럭시노트7은 2016년 8월19일, 갤럭시노트8은 2017년 9월15일, 갤럭시노트9은 2018년 8월24일 각각 출시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 가격은 전작 갤럭시노트9보다 100달러(약 12만원) 오른 1100달러(약 131만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갤럭시노트9에는 QHD+(1440 x 2960화소) 해상도를 가지는 6.4인치 슈퍼 능동형유기발광소자(AMOLED) 디스플레이가 사용된다. 화면 종횡비 18.5:9 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