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수행자들의 올바른 연구개발(R&D) 연구비 집행을 위한 ‘2019년 ICT R&D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과제 주관·참여기관 책임자와 실무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번 설명회는 연구 수행자들이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ICT R&D 사업비를 관리·집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량을 높이고 올바른 사업비 집행 방법과 주요이슈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크게 ▲사업비 집행 교육 ▲시스템 사용 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세션에서는 ▲2019년 정보통신·방송 규정의 주요사항과 ▲사업비 집행 및 정산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기술료 감면 제도와 더불어 올해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청년고용 친화형 3종 패키지를 설명한다. 청년 고용 친화형 3종 패키지는 중소·중견기업이 청년 신규채용 시 정부 납부 기술료를 감면하고, 중소·중견기업 청년 채용 인건비를 R&D 현금매칭 자금으로 인정, R&D 자금에 비례하게 청년 신규채용을 유도하는 정책을 말한다. 또 ▲청렴의무를 포함하여 부정행위 시 법적 제재절차를 안내하는 등 연구비 관련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2부 세션에서는 ICT R&D 전 주기 사업관리 업무를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사업관리시스템(EZ-one)과 투명한 연구비 집행과 관리를 위한 연구비관리시스템(EZ-baro)의 사용법을 시연과 함께 안내한다. 이어 참석자들과 R&D 사업비 집행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일부 수행기관에서 발생하는 연구비 부정사용 문제가 R&D 전체에 대한 신뢰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며 “이번 통합설명회를 통해 연구자들이 보다 높은 윤리의식을 가지고 연구비를 집행하여 투명한 ICT R&D 문화를 확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올바른 연구비 집행 방법을 교육하고 연구현장과 소통을 강화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