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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건강걷기’ 100만 가입자 돌파... 100억원 혜택 제공

안재민 기자

기사입력 : 2019-04-29 14:00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T건강걷기 X AIA Vitality’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혜택이 총 100억원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T건강걷기’는 걷기미션을 달성한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서비스로 SK텔레콤이 AIA생명, SK㈜ C&C 와 손잡고 지난해 8월부터 시작했다.

SK텔레콤 고객이 ‘T건강걷기’ 앱을 다운받고 주간 미션(주 단위 걷기목표)을 달성하면 매주 3000원, 월 최대 1만2000원씩 총 6개월간 통신요금을 할인해주거나 생활 쿠폰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의 분석 결과 ‘T건강걷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받은 혜택은 누적 350만건, 3월 한달간만 90만건에 달했다. 이용자 75%는 요금 할인을 선택해 출시 후 8개월 간 약 81억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됐으며 총 누적 혜택은 100억원에 달했다.

매주 걷기 미션 달성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36%)로 20대(18%)의 2배를 기록했다. 미션을 달성한 고객의 걸음을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620바퀴(약 2400만km)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주간 미션 달성 시 별다른 추가 절차 없이 익월 통신요금이 자동 할인되는 편리한 방식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T건강걷기’ 100만 가입자 돌파를 기념해 지난 26일 을지로 SKT타워에서 ‘T건강걷기 100만 가입자’ 선물 증정식을 가졌다. 100만번째 가입자로 선정된 고객은 매주 3000원씩, 10년간 통신비 할인에 해당하는 혜택을 받았다.

26일 을지로 SKT타워에서 ‘T건강걷기 100만 가입자’ 선물 증정식을 가졌다.(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26일 을지로 SKT타워에서 ‘T건강걷기 100만 가입자’ 선물 증정식을 가졌다.(사진=SK텔레콤)

한편 T 건강걷기는 남아공의 글로벌 보험사 Discovery사가 1997년부터 운영해온 Vitality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Discovery 사가 프로그램 가입자 160만명을 10년간 분석한 결과, 미가입자 대비 의료비는 17%, 사망률은 60%가 하락, 사회적 측면의 의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T건강걷기’를 통해 멤버십 등 기존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수단과 다른 새로운 방법을 개척했다”며 “향후 건강한 먹거리 구매 등 고객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mi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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