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시흥시, 시흥경찰서,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함께 스마트폴리스 및 퍼스널 모빌리티 기반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이다. 협약 당사자들은 상반기 중 드론, 자율주행차, 로봇, 퍼스널모빌리티 등 미래 무인 이동체를 활용한 도심형 치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내 시범 운영에 나선다. 이후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해 스마트폴리스 사업을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와 이들 기관은 24일 오후 시흥경찰서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협약식을 열고,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및 공동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폴리스 및 퍼스널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연구 및 기술개발 협력 ▲인력양성 및 교육을 위한 협의회 구성 ▲사업 전략화 및 확대방안 모색 등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드론, 스마트 모빌리티, CCTV, 사물인터넷, 5G 기술을 운영·지원하며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데 주력한다. 시흥시는 로봇 순찰 운영, 스마트 파출소 설립 등을 추진하고, 시흥경찰서는 드론 순찰대 운영 및 로봇운영센터 공간 마련 등에 나선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드론과 로봇 개발을 지원하고 충전스테이션 표준화 연구를 맡을 예정이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상무)은 “이번 업무협약은 스마트시티의 일환인 미래형 치안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으로 스마트폴리스의 청사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드론·CCTV·사물인터넷 등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자체 및 연구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 전남 여수에서 무인 드론을 기반으로 한 해상 작전 시연을 선보인 바 있다. LG유플러스와 육군 31사단은 ▲해상 상황 실시간 대응 ▲해안 수색 정찰 ▲고속 침투 상황 대응 ▲건물 내부 수색 ▲주둔지 경계 ▲봉쇄선 내 공중 수색 등을 펼치며 다양한 드론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