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기자] SK텔레콤이 25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자사의 인공지능(AI) 미디어 추천 기술이 ‘최고 모바일 영상 서비스(Best Mobile Video Content Service)'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는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협의회(GSMA)가 주최하는 이동통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 가운데 최고 모바일 영상 서비스는 가장 혁신적인 모바일 영상 서비스와 기술 혁신에 주는 상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2월 SK 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IPTV 'Btv'와 옥수수에 키워드 기반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적용해 시놉시스, 리뷰, 댓글 등 텍스트에서 추출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동영상을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지난해 9월 ‘AI 미디어 추천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Btv 및 옥수수 서비스를 대상으로 상용화를 넓혀가고 있다.
이 기술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원하는 장면을 골라 볼 수 있도록 찾아주는 ‘영상분석 기반 장면 검색 기술’과 개인 취향에 따라 콘텐츠를 추천하는 ‘콘텐츠 개인화 추천 기술’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특정 배우가 등장하는 장면을 골라볼 수 있고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 콘텐츠 목록도 추천해준다.
전진수 SK텔레콤 미디어랩스장은 “SK텔레콤이 가진 AI 미디어 기술을 미디어 서비스 전반에 확대 적용해 고객의 미디어 시청 경험을 혁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