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인별 기자] 킹존이 진에어를 2대 0으로 완벽히 제압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21일 서울 종각 롤파크에서 ‘2019 스무살 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2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1경기에서는 정규 순위 6위인 ‘킹존 드래곤 X’와 10위 ‘진에어 그린윙스’가 맞붙었다.
진에어는 이번 LCK 스프링 스플릿에서 8전 8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킹존은 지난 경기에서 SKT와 한화생명에게 연이어 패배하여 두 팀 모두 연패행진에서 탈출이 절실한 팀들이었다. 더불어 양 팀의 탑을 담당하는, 진에어의 ‘린다랑’ 허만홍 선수, 킹존의 ‘라스칼’ 김광희 선수의 탑 대결도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경기 초, 킹존의 ‘데프트’ 김혁규 선수가 순식간에 선취점을 얻어갔다. 그 이후 킹존은 데프트를 필두로 공격과 수비를 완벽히 해내며 차분히 경기를 이어갔다. 진에어는 한 방을 노려보려 했지만 킹존은 골드와 포탑 수에서 격차를 크게 벌리며 대세에 지장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졌다. 킹존 ‘라스칼’은 다른 팀원들이 잘 해준 덕분에 편안히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2세트는 초반 킹존이 2킬을 한번에 내며 바텀에서 실력차이를 보여줬다. 이후 데프트가 린다랑을 솔킬했고, 커즈와 폰도 그 기세를 이어받아 상대팀을 불도저같이 밀어붙였다. 이어 경기 후반 데프트가 마지막까지 자신감 있는 무빙으로 전장의 지배자가 되며 누가 뭐래도 킹존의 에이스임을 드러냈다.
결국 압도적인 피지컬 차이로 킹존이 진에어를 2대 0으로 제압하며 단독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편, 진에어는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패배의 고배를 또다시 마셔야 했다.
김인별 기자 dlsquf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