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인별 기자] 20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 ‘롤파크(LoL Park)'에서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41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경기는 5주차 첫 경기로, 1라운드 막바지에 가까워졌다.
이날 경기는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부동의 1위 ‘그리핀’과 연속 3패로 반격이 절실한 정규순위 8위 ‘Gen.G(젠지)’가 격돌했다. 게임 커뮤니티에서 ‘어나더 레벨’이라 불리는 그리핀을 젠지가 꺾고 재도약 할 수 있을지가 주목할 부분이었다.
첫 번째 세트는 초반 그리핀이 첫 킬, 첫 포탑을 따내면서 상대팀의 기세를 꺾었다. 젠지는 틈새를 노려 반전을 꾀하려 했지만, 그리핀은 절대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핀은 ‘소드’ 최성원 선수와 ‘쵸비’ 정지훈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서로 ‘누가 더 잘하나’ 내기하듯 자신의 실력을 뽐내며 순식간에 1세트를 승리로 끝냈다.
2세트도 많은 관중들의 예상대로 그리핀의 압승이었다. 젠지는 픽이 잘못이었는지 동선을 낭비했고, 그리핀은 때를 놓치지 않고 젠지를 가두리 안에 가두며 폭풍같은 딜을 쏟아부었다. 특히 소드는 빠른 운영 판단으로 전장의 지배자가 돼 경기를 마음대로 주물렀으며, 그리핀은 마지막까지 흠잡을 곳 없는 플레이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그리핀은 2대 0으로 승리해 무실세트 전승팀의 명성을 그대로 가져가게 됐다.
김인별 기자 dlsquf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