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베트남의 주요 4개 성(省, province) 가운데 하나인 빈푹(Binh Phuoc)이 한국과 중국 기업의 투자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푸드밸리 차이나(FVC: Food Valley of China) 대표단이 이곳을 방문했다고 현지 매체 '베트남 플러스(Vietnam Plus)'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 베트남 주재 중국대사 후치안웬(Hu Qianwen)이 이끄는 중국의 FVC 대표단은 20일 빈푹 남부지방을 공식 방문하여 향후 양국간의 무역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답사했다.
중국 대표단을 맞이한 응우옌 반 로이(Nguyen Van Loi) 지역 당위원회 위원장은 대표단에게 고무, 캐슈넛(cash nuts), 후추, 코코아, 망고, 두리안, 오렌지와 같은 베트남의 주요 농산물을 소개했다.
로이 위원장은 수출용 제품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많은 가치 사슬과 청정 생산을 연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지역의 기업들은 앞으로 장기적인 협력을 위해 보다 나은 이해를 공유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로이 위원장은 베카멕스-빈푹(Becamex-Binh Phuoc) 공업단지에서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한국 카본(Hankuk Carbon) 대표와 만나 실무 회담을 가졌다.
로이 위원장은 특히 탄소 생산에서 한국 투자업체들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빈푹에 자본을 투자하기를 희망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