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퀄컴, 5G용 2세대 X55 통신칩 공개...2G~5G 지원에 최고속도 7Gbps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첨단 디지털 무선통신 기술, 제품 및 서비스의 세계적 선도기업인 퀄컴 자회사인 퀄컴 테크놀로지가 20일 2세대 5G NR(New Radio)통신칩인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을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X55는 7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싱글칩으로 2G(2세대)통신에서부터 5G통신까지 아우르는 멀티모드 모뎀이다. 5G NR 밀리미터파(mmWave)와 더불어 6 GHz 이하(Sub-6 GHz) 대역을 모두 지원한다.

또한, 5G 네트워트에서 최대 7기가비트(Gbps) 다운로드 속도 및 3Gbps까지 향상된 업로드 속도를 구현한다.
카테고리22 4G LTE 상에서는 2.5Gbps에 이르는 LTE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은 밀리미터파와 6GHz 미만 대역에서 TDD와 FDD를 모두 지원하며, 글로벌 5G 상용화에 필요한 SA(Stand Alone) 및 NSA (Non-standalone) 규격을 동시에 지원한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세계 각지의 모든 5G 상용화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5G통신용으로 새롭게 할당된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것과 동시에 4G와 5G를 자유롭게 오가는 동적 주파수 공유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따라서 통신사들이 기존에 보유한 4G 주파수 대역을 토대로 5G 구현을 가속화하고, 4G 및 5G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사장은 "퀄컴은 1세대 5G 모바일 플랫폼을 시작으로 초기 5G 출시를 선도했다. 이번 2세대 5G 상용화 모뎀은 성능 및 역량 면에서 주목할 만한 혁신을 구현해 5G 리더십과 기술 성숙도를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퀄컴의 5G 플랫폼은 2019년 5G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아가 전세계적으로 5G 서비스 출시 지역을 획기적으로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은 새로운 5G 밀리미터파 안테나 모듈 (QTM525), 5G sub-6 GHz와 LTE를 동시에 구현하기 위한 14나노미터 공정의 싱글칩 RF 트랜시버와 더불어 5G 서브 6 GHz RF 프론트엔드 모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은 5G 단말기를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 X55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바일 핫스팟, 올웨이즈 커넥티드 PC, 휴대용 컴퓨터, 태블릿, 고정형 무선 액세스 포인트, 확장현실(XR) 기기 및 자동차용 애플리케이션 등 광범위한 기기에 5G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스냅드래곤 X55는 100 MHz 엔빌롭 트래킹(envelope tracking) 기술과 5G 서브 6GHz 대역 어답티브 안테나 조정 기술을 지원하는 최초의 모뎀이다. 따라서 전력 효율성을 갖는 차세대 스마트폰 및 모바일 기기 구현을 가능케 해준다.

퀄컴은 “스마트폰 공급사들은 포괄적인 모뎀-투-안테나 솔루션을 통해 5G 네크워크 및 5G 서비스가 이뤄지는 전세계 어느 장소에서도 5G 멀티모드 스마트폰 및 모바일 기기를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5G 네트워크상에서 광케이블 수준(Fiber-like)의 브라우징 속도와 저지연성 및 커넥티드 클라우드 컴퓨팅, 실시간 멀티플레이어 게이밍, 몰입감 높은 360도 비디오 및 인스턴트 앱 등 다양한 차세대 커넥티드 어플리케이션 및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