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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호(號) 대혁신 올해에도 이어진다

코로나19 위기부터 2차전지 소재 집중 투자까지...선제적 비상체제 가동해 위기극복 앞장 서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1-03 14:00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020년 7월 10일 광양제철소 3고로에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020년 7월 10일 광양제철소 3고로에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혁신으로 글로벌 최강의 원자재 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

포스코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온갖 악재를 극복하는 '승풍파랑(乘風破浪·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뜻)'의 정신으로 2020년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되찾는다.

◇포스코, 창사 첫 분기 영업손실 한 분기만에 흑자로 전환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창사 이래 처음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코로나19로 글로벌 철강 수요가 급락하고 원료(철광석) 가격이 급등해 지난해 2분기에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1084억 원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선제적 비상체제' 카드를 꺼냈다.
코로나19에 따른 악재에 대처하기 위해 포스코는 선제적으로 원가경쟁력 강화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같은 선제적 비상체제는 지난해 4월부터 가동됐다.

포스코는 경영관리를 손익 중심에서 현금흐름(cash flow) 중심으로 바꿔 유동성을 확보했고 영업 활동을 하는데 사용되는 자금인 순운전자본을 최소화 했으며 재고 물량 축소, 투자시기 조절 등으로 현금흐름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전사 차원의 원가절감 활동 ‘코스트 이노베이션 2020’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난해 상반기에 1752억 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포스코는 한 분기만에 보란 듯이 흑자로 돌아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포스코는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2분기 영업적자 1085억 원에서 3분기 영업이익 2619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이 가동 중이다.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이 가동 중이다. 사진=포스코


◇포스코, '그룹 미래 먹거리' 2차전지 소재사업 잰걸음

포스코는 최근 '그룹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양극재·음극재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의 미래 성장 투자는 2차전지 사업을 하는 그룹계열사 포스코케미칼에 집중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5월 광양에 연산 2만t 규모 양극재 공장 준공식을 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포항에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지금까지 일본과 중국 등에서 전량 수입해왔던 인조흑연 음극재를 국산화하는 첫 발을 내디뎠다.

특히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그룹 계열사 가운데 증자 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2023년에 국내 연산 기준으로 천연흑연 음극재 10만5000t, 인조흑연 음극재 1만 6000t, 양극재 9만t 규모를 갖추기 위해 2차전지 사업에 투자를 꾸준히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포스코그룹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극재, 음극재 그리고 이들 핵심 원료인 리튬, 니켈, 흑연을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원자재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해 2030년까지 리튬 22만t, 니켈 10만t을 확보해 양극재 40만t, 음극재 26만t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소재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연간 매출액 23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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