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하루 운행 충분…겨울 주행 안정성 검증
가격 접근성·기본 사양 구성 강점…전기차 선택 기준 변화
가격 접근성·기본 사양 구성 강점…전기차 선택 기준 변화
이미지 확대보기"겨울철 충전도 불편 없이 잘 지냈고, 하루 운행 기준으로 1회 충전이면 충분합니다. 실내디자인도 고급스럽고, 대만족입니다."
지난 13일 이동 중 만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KG모빌리티(KGM) 토레스 EVX를 실제로 택시로 운용 중인 신종열 기사님의 차량 평가였다. 일부 우려와 달리 실제 1년 이상 직접 운용하고 있는 소비자의 만족도로 토레스 EVX의 상품성이 인정받고 있다.
전기 SUV 토레스 EVX는 전기차 모델 중 접근정이 높은 가성비 모델로 시장에서 평가되는 제품이다.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토레스 EVX는 이제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서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지난 3월 토레스EVX는 국내에서 174대, 해외에서 1801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각각 126.0%, 2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SUV 시장 전반의 수요 둔화 흐름 속에서도 실사용 기반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 선택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정통 SUV에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모델답게 적극적인 오프로드에서도 성능을 가감 없이 발휘하는 모델로 꼽힌다.
이 밖에도 첨단 기능이 대부분 기본으로 들어가 있어 전기차의 맛을 살리고 넓은 실내공간활용도를 통해 영업용으로도 활용도가 높다는 게 기사님의 설명이었다.
택시는 차량 선택에서 감성보다 수익 구조가 우선되는 대표적인 시장이다. 하루 운행 거리와 충전 횟수, 유지비가 곧 수익과 직결되는 구조다. 이 같은 환경에서 토레스 EVX가 선택되고 있다는 점은 단순한 선호를 넘어 '운용 효율' 측면에서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토레스 EVX의 강점은 가격에서 출발한다. 차량 가격은 트림별로 4438만 원부터 4799만 원까지 형성돼 있으며, 전기 SUV 시장 내에서 비교적 낮은 진입 가격대를 구축하고 있다. 전기 SUV 시장 내에서 비교적 낮은 진입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초기 구매 부담을 줄인 점이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상품성 개선 모델인 '알파(ALPHA)' 버전이 추가되며 차량 완성도도 한층 높아졌다. 알파 버전은 배터리 용량이 80.6kWh로 확대됐고,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452km 수준까지 늘어났다. 주행거리 개선은 단순 수치 상승을 넘어 실제 운용에서 충전 횟수를 줄이고, 체감 효율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미지 확대보기실제 사용자 반응에서도 이 같은 변화는 그대로 나타난다. 하루 운행을 한 번의 충전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은 영업용 차량 운용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다. 특히 겨울철에도 성능 저하 체감이 크지 않다는 점은 전기차에 대한 기존 우려를 완화시키는 요소로 평가된다.
유지비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내연기관 차량 대비 연료비 절감 효과가 체감되면서 운용 비용 구조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단순히 차량 가격이 저렴한 것을 넘어, 장기적인 비용 절감 구조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상품 구성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토레스 EVX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지속적인 성능 개선이 가능하며, 'KGM 링크' 기반 커넥티비티 기능으로 차량 제어와 연결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알파인 사운드 시스템 등 주요 편의 사양이 기본 탑재되면서 옵션 선택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을 낮췄다.
이는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나타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고가 옵션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기본 사양 중심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확보하는 전략이 확산되고 있으며, 토레스 EVX는 이러한 변화에 부합하는 구조를 갖춘 모델로 평가된다.
공간 활용성 역시 경쟁력 요소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수납 구조를 기반으로 패밀리카는 물론 레저용 차량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실사용 기준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소비자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해외 시장에서도 토레스 EVX는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 SUV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가격 대비 상품성을 앞세운 전략이 통하며 수출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는 과제가 남아 있지만,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진입을 시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모델 저력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토레스 EVX는 기존 내연기관 기반 토레스의 플랫폼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동화 전환을 이뤄낸 모델이다. 이미 검증된 차체 구조와 공간 설계를 기반으로 전기차 특성을 결합하면서 안정적인 상품 구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토레스 EVX는 가격 접근성과 운용 효율, 상품성을 균형 있게 갖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택시 시장과 같은 실사용 환경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확산되면서 단순한 '가성비 전기차'를 넘어 실질적인 대안으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전기차 시장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는 신호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주행거리나 브랜드 중심으로 형성되던 경쟁이 실제 운용 비용과 효율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토레스 EVX의 사례는 전기차 시장이 '성능 경쟁'에서 '운용 효율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감성보다 숫자가 중요한 시장에서, 이미 현장에서 검증된 차량이 어떤 선택을 받는지가 향후 경쟁 판도를 가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