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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부진에도 2차전지·제약株 '강세'…한화證 "내년 '진짜 모멘텀' 주목"

2차전지, 제약/바이오, 미디어, 음식료 업종 시장 대비 선전
국내 증시 과매수 국면에서 벗어나는 중…글로벌 수준 근접
최근 한 달간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제약·바이오, 미디어, 음식료 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I 생성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한 달간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제약·바이오, 미디어, 음식료 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최근 한 달간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제약·바이오, 미디어, 음식료 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단기 과매수 구간을 벗어나 다소 진정 국면에 진입한 양상이다.
21일 한화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주가 위치(백분율)를 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2차전지, 제약/바이오, 미디어, 음식료 업종이 단기 고점 부근에 위치하며 시장 대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 증시(MSCI KOREA)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50.4% 수준을 기록 중이며, 주가수익비율(PER)은 4.9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 고가, 저가, 종가가 1주일 전 대비 모두 높아진 경우를 '레벨업'으로 정의할 때, 최근 6개월 합산 주간 캔들 레벨업 횟수가 10회 이상이면 과매수로 본다"며 "최근 이 횟수가 7회로 하락해 증시가 과매수 국면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수급과 관련해서도 글로벌 벤치마크인 MSCI AC WORLD 지수와 코스피 내 외국인 시가총액 추이 간의 갭은 현재 60.8%포인트 수준으로 축소되며 점차 글로벌 지수 수준에 맞춰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단기 이익 눈높이가 상향 조정되는 종목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영업이익 예상치가 3개월 평균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상위 종목에는 제주항공, LS마린솔루션, 뉴파워프라즈마, 알테오젠, LG화학, HMM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롯데정밀화학, 한국가스공사, 한미약품, 클래시스, KCC 등은 1개월 컨센서스가 3개월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안 연구원은 "기업 실적 컨센서스는 최근 3개월간 발표된 추정치의 평균값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가장 최근에 발표된 수치의 의미가 희석되는 경향이 있다"며 "따라서 3개월 평균보다 최근 1개월 동안 발표된 추정치 평균값이 더 높게 형성되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단기 실적을 넘어 내년 실적이 올해의 가장 낙관적인 전망조차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른바 '진짜 모멘텀' 보유 기업들도 제시됐다.
2027년 기준 진짜 모멘텀을 보유한 상위 종목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하이브, 한화솔루션, OCI홀딩스, 파라다이스, 오리온,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꼽혔다.

안 연구원은 진짜 모멘텀의 평가 기준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의 단순 비교가 아니라, 내년 실적을 가장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개별 추정치(최저값)가 올해 실적을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개별 추정치(최고값)보다 높은 종목을 선별한 것"이라며 "이는 기업의 모멘텀을 가장 보수적으로 볼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3년 합산 영업이익 대비 향후 3년(2026~2028년) 영업이익 성장률이 눈에 띄게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대덕전자, 디아이, 포스코퓨처엠, 티엘비, RFHIC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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