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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4억7300만 개 품은 에버노스, 나스닥 입성 초읽기…랠리 터지나

합병 SPAC 주가 한때 53달러 터치…상장 전부터 기관·개인 매수세 폭발
단순 보유 넘어 디파이·유동성 공급 운용…“지속적 매수 압력 창출할 것”
과거 낙관론 미실현 학습효과 경계 속 8일 데뷔…1.50달러 돌파 분수령
에버노스(Evernorth) 나스닥 상장이 초읽기에 들어가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에버노스(Evernorth) 나스닥 상장이 초읽기에 들어가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XRP 기반 금융 인프라 전문 기업 에버노스(Evernorth)가 나스닥 상장을 눈앞에 두면서 디지털 자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디지털 자산 투자자(Digital Asset Investor)'는 최근 영상을 통해 에버노스의 나스닥 상장 소식을 전하며 "시장의 압력이 고조되고 있으며, XRP가 조만간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시장의 기대감은 상장 전부터 주가에 반영됐다. 에버노스와 합병을 추진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티커: XRPN)는 지난주 4배 가까이 급등했으며, 합병 마감을 앞두고 장중 한때 53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상장 전 단계에서 나타난 이 같은 급등세는 에버노스가 구축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

합병 법인은 약 7억 1,400만 달러 상당에 달하는 4억 7,300만 개의 XRP를 보유하게 된다. 거래는 8일부터 나스닥에서 공식 개시된다. 이에 따라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은 제도권 규제 테두리 안에서 공개 거래 플랫폼을 통해 XRP에 간접 및 직접 노출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게 됐다.
에버노스는 단순한 자산 보유(HODL) 기업에 머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해 기관 대출, 유동성 공급, XRP 레저(XRPL) 기반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 참여 등을 추진한다. 주당 XRP 보유량을 늘리는 전략을 통해 유통 시장에서 지속적인 매수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감사를 거친 공시 재무제표와 기관 지배구조를 갖춘 상장사라는 투명성 역시 전통 기관 자금 유입의 매개체로 꼽힌다.

해당 분석가는 현재 국면을 "댐이 무너지기 직전 물이 가득 차오른 상황"에 비유하며, 에버노스 상장이 촉발할 기관 수요가 아직 시장 가격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토큰을 직접 수탁·보관하지 않고도 합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공식 창구가 열리면서 새로운 유형의 기관 매수층이 유입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과거에도 유사한 제도권 진입 및 파트너십 이슈가 제기될 때마다 큰 폭의 상승이 점쳐졌으나 실제 시세 분출로 이어지지 못했던 전례가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XRP는 개당 1.50달러 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에버노스가 묶어둔 4억 7,300만 개의 XRP가 시장 유통 물량을 흡수한 가운데, 8일 나스닥 정식 거래 개시 이후 실제 기관 자금 유입과 추가 매수세가 가시화될지 시장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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