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이후 최고치 경신하며 3개월간 34% 급등…9만 달러 가시권
비트와이즈 "역사상 가장 강력한 랠리 시작…AI서 코인으로 자금 유턴"
규제 법안 좌초에도 친암호화폐 당국 기조 업고 스트래티지·코인베이스 동반 랠리
비트와이즈 "역사상 가장 강력한 랠리 시작…AI서 코인으로 자금 유턴"
규제 법안 좌초에도 친암호화폐 당국 기조 업고 스트래티지·코인베이스 동반 랠리
이미지 확대보기암호화폐 분석업체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약 5.8% 상승한 8만 5863.4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8만 6349.90달러까지 치솟으며 1월 29일 이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마이너스권에 머물러 있으나, 지난주에만 8% 이상, 최근 3개월간 34% 급등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완연한 '암호화폐의 봄'을 예견하고 있다. 맷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 ‘스쿼크 박스 유럽’에 출연해 "크립토 윈터는 끝났으며 봄의 크로커스 꽃이 만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상승장은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는 랠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건 CIO는 하락장 속에서도 블록체인 거래량 증가와 블랙록 등 전통 금융 대기업의 진입으로 시장의 펀더멘털은 꾸준히 개선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가격이 경기 순환적으로 하락하는 동안 펀더멘털은 장기적으로 개선되는 이례적인 디커플링이 발생했다"며 "연말쯤에는 가격이 펀더멘털을 따라잡으며 역대 최고 기록을 향해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월가 투자은행 BTIG 역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7만 5,000 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강세론자들이 8만 2천 달러를 넘어 9만 달러 돌파까지 시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랠리에 힘입어 트래티지, 코인베이스 등 주요 암호화폐 관련주도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규제 환경과 자금 흐름 역시 우호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지난주 미국 상원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감독 권한을 명시하려던 '클래리티 법안'이 좌초됐으나, 시장은 이를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호건 CIO는 "현재 SEC와 CFTC는 미국 역사상 가장 친(親)암호화폐적인 기관"이라며 "아이러니하게도 입법이 무산됨으로써 기존 규제 당국을 통한 더 강력한 친암호화폐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쏠렸던 시장의 유동성이 다시 암호화폐로 유입되는 ‘로테이션’ 조짐도 감지된다. 호건 CIO는 "그동안 모든 관심을 독차지했던 AI 모멘텀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다시 암호화폐 시장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