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수익률 60%…전선·변압기·전력기기 등 밸류체인에 분산 투자
이미지 확대보기3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RISE AI전력인프라 ETF’ 순자산은 61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약 560억 원에 불과했던 순자산이 8개월 만에 10배 이상 늘었다.
수익률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1.88%, 연초 이후 수익률은 59.99%를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기대와 전력망·전력기기 관련주의 강세가 ETF 성과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RISE AI전력인프라 ETF’는 전선과 변압기, 송배전 설비, 발전설비, 전력기기 등 국내 전력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편입 종목은 지엔씨에너지(8.42%), 가온전선(8.10%), 일진전기(7.13%), LS ELECTRIC(6.96%), LG에너지솔루션(6.76%), 대한전선(6.71%), 대원전선(6.47%), HD현대일렉트릭(6.45%), LS에코에너지(6.19%), 두산에너빌리티(6.08%) 등이다.
특정 종목에 집중하기보다 발전부터 송전·배전, 전력기기까지 전력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경우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폭넓게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전력망 정책 변화도 국내 전력기기 업체에 대한 투자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달 26일 국가안보와 사이버보안 위험이 우려되는 일부 외국산 전력망 설비의 취득·수입·이전·설치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미국 전력망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될 경우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수혜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력 인프라 관련 투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RISE AI전력인프라 ETF’는 국내 대표 전력기기·전력인프라 기업에 폭넓게 투자해 개별 종목을 고르는 부담을 낮추면서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투자 성장에 참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